피사의 별 갈릴레이

갈릴레이는 17세에 성당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고, 진자의 추가 일정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발견은 중력의 힘을 발견하는 뉴턴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근대 과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며 당시 권력가와 갈등을 빚었던 천문학자입니다. 그는 1633년 공개 종교 재판을 받았습니다. 지구는 스스로 자신의 축을 바탕으로 자전하며, 태양의 주위를 공전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은 케플러와 코페르니쿠스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려면 생명을 담보로 해야 했습니다. 갈릴레이는 법정에서 다시는 그런 주장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풀려납니다.

 

모든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도는 것이 아니다.

 

갈릴레이는 위대한 과학자입니다. 그가 망원경을 발명했는가는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별을 관측하기 위해 처음으로 망원경을 사용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별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은 천문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갈릴레이는 스스로 만든 망원경을 이용해 하늘을 관찰했습니다.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이용해서 목성 주위의 별을 발견하고, 그 별들이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작은 행성이 주변을 돌고 있는 한 행성의 발견은 모든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우주관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 주는 그 당시의 가치관을 뒤집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진자의 등시성 원리

 

갈릴레이는 17세의 어린 나이였던 1581년에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피사대성당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줄의 길 리가 같은 진자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질량이 큰 추를, 다른 진자는 질량이 큰 추를 달아 진폭을 달리하며 흔들어보았습니다. 두 개의 진자는 똑같은 주기로 진동하였습니다. 진자의 주기는 물체의 무게나 진자가 흔들리는 진폭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는 ‘진자의 등시성 원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또한 발사체는 포물선을 그린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탄도학을 창시하기도 했습니다.

 

갈릴레이의 영향

 

갈릴레이의 학문적 작업은 인간 이해와 인간 사고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는 권력과 권위가 과학이 진리를 찾는 과정에서 힘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갈릴레이는 권위에 관하여 따끔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갈릴레이의 경고는 유럽 사회의 정신적 생활에 영향을 주어서 차차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