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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신앙 대신 자유를 찾는 휴머니즘

by 지며리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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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종교관이 무너지고 다른 민족과의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사람이 철학의 핵심 문제가 됩니다. 신에 대한 문제에서 인간 문제로 옮겨 오며 절대적 권위주의가 비판을 받습니다. 권위주의가 힘을 잃게 되니 자유로운 연구와 사상을 자유는 당면과제가 됩니다.

 

 

인문주의

 

인문주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억압된 상태에서 벗어나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이며, 결국 사람이 사람다워지려는 노력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누구보다 적극작으로 펼치며, 잘못된 전통과 자유의 억압에 대항했던 사람들이 인문주의자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립하고 여러 면에서 교양을 갖추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보았습니다.

 

 

휴머니즘 철학자들

 

휴머니즘의 창시자는 프란체스코 페트라리카였습니다.. 그는 중세의 딱딱한 수도원식 교육을 거부하고 고전 철학과 문학을 통해 학문과 인간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금욕과 인내보다는 아름다움과 사랑의 경험에 더 많은 가치를 두었습니다.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는 누구보다도 자유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앙의 문제는 각자 양심에 따르는 책임의 문제라고 말할 만큼 자율적 사고를 강조했는데, 그의 철학은 루텨의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플라톤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마르실리오 피치노는 사람을 정신적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피치노는 우리의 정신은 불멸하며,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의 이성은 다신 신적인 근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크리스토포로 란디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을 계승하면서, 인간의 사회성을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사회성이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서 실천적으로 나타나야 하고, 이를 위해서 우리는 영혼과 육체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셸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나는 무엇을 아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세계의 끝없는 변화 속에 버려져 있는 내가 어떻게 영원한 것이나 불변의 것을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갖습니다. 몽테뉴는 자연과학을 하나의 시로 보며, 철학적 이론은 혼란스러운 무정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삶이란 불안정하고 우리는 불안함에 떨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의 회의적 태도가 자포자기는 아닙니다. 몽테뉴는 외적 확실성이 아닌 내적 확실성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유한 경험을 세상을 파악하는 원천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나의 내면을 관찰함으로써 나를 둘러싼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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