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계몽기의 사상가로서 혁명적인 교육 철학으로 유명한 장 자크 루소는 대단히 독창적이고 자유분방한 입장을 다방면에 걸쳐 주장합니다. 시계 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나 16세에 가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루소의 철학
루소의 유명한 저서 <에밀>이 불온서적으로 지목되었고 루소는 파리를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루소는 성격적으로 무난하지 않고 약간은 병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도 프랑스 문화원의 현상 논문에 당선될 만큼 뛰어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루소가 관심을 갖지 않은 분야는 거의 없다고 할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서 비판과 혁명적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그가 주장한 모든 권리는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주권재민, 자유평등 사상은 미국의 독립운동과 프랑스혁명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루소는 특히 사람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연의 규칙에 따라 구속받지 않고 감정과 느낌을 따르며 산다는 자유의지를 강하게 옹호했습니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오히려 잘못되기 시작해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고 주장합니다. 루소는 문화와 사회는 사람의 선한 본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고 사람들은 이기적으로 변했는데, 그 원인이 노동의 분업과 사유재산에 있다고 봅니다. 루소는 인간의 소유욕은 모든 것에서 경쟁하게 하며, 경쟁하기 위해서 서로 투쟁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약한 사람은 이 경쟁에서 늘 강한 사람의 희생물이 되며, 강한 사람은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되는 사회 모순이 일어나게 됩니다.
루소의 교육론
우리가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는 방법은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에밀>에서 루소는 강요와 지시에 따른 교육은 아이들을 틀에 맞게 길들이는 비인간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사회라는 더러운 손으로부터 보호되고 격리되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경험에 의해 스스로 배워 가야 한다고 역설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자연 교육 환경과 신체적 운동도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루소의 사회계약설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루소의 사회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루소가 주장하는 사회 계약설이 그것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의지를 사회 공동체의 뜻에 맞추는 만큼 사회 공동체는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해야 합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국가법은 국민의 뜻이 모아져서 된 것이며 통치자도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통치자 역시 법 위에서 군림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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